인도 이어 파키스탄도 은행권 '가상화폐·ICO 거래' 금지령

인도에 이어 파키스탄도 자국 금융기관이 가상화폐업체와 협업하지 못하게 금지한다고 코인데스크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키스탄중앙은행은 이날 성명에서 “모든 은행에 가상화폐와 가상화폐공개(ICO) 거래를 금지한다. 가상화폐·토큰 처리·사용·거래·보유·투자 등이 속한다”며 “해당 활동은 금융모니터링부에 의심거래로 즉시 보고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발표가 나오자 현지 가상화폐 거래소인 유르두비트(Urdubit)는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거래소를 폐쇄하겠다”며 고객들에게 가능한 한 일찍 자금을 인출해줄 것을 촉구했다.

유르두비트는 지난 2014년에 문을 연 현지 첫 비트코인 거래소이다.
 

출처=코인데스크

로드리고 수자 블링크트레이드 공동설립자는 “가상화폐 투자에 제동을 거는 게 중앙은행 목표”라며 “정부와 은행들이 비트코인을 두고 싸우고 있다.

비트코인 투자는 곧 중앙은행에 대한 뱅크런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블링크트레이드는 유르두비트에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제공한 업체다.

이에 앞서 인도중앙은행도 시중은행·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가상화폐 거래소 등 관련 서비스 업체들과 거래하지 못하게 할 방침인 것으로 보도됐다.

링크 : http://www.fnnews.com/news/201804090652572052